1. 소변으로 당을 버리는 당뇨약, 들어보셨나요?
최근 당뇨약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계열이 있습니다. 바로 SGLT-2 억제제입니다. 그런데 말입니다. 이 약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방식이 기존과는 완전히 다릅니다. 인슐린에 의존하지 않고, 신장을 통해 포도당을 ‘소변으로 배출’시키는 새로운 메커니즘이기 때문입니다. 오늘은 SGLT-2 억제제의 작용 원리부터 장점, 부작용, 최근 연구 동향까지 폭넓게 살펴보겠습니다.
2. SGLT-2 억제제란 무엇인가?
SGLT는 ‘나트륨-포도당 공동수송체(Sodium-Glucose Cotransporter)’를 뜻하며, SGLT-2는 신장에서 포도당을 재흡수하는 주된 통로입니다.
SGLT-2 억제제는 이 단백질의 작용을 막아, 소변을 통해 여분의 포도당이 배출되도록 유도합니다.
주요 약물:
- 다파글리플로진 (Dapagliflozin)
- 카나글리플로진 (Canagliflozin)
- 엠파글리플로진 (Empagliflozin)
- 에르투글리플로진 (Ertugliflozin)
3. 어떤 효과가 있을까? (혈당 외 이점까지)
- 혈당 감소
-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모두 개선
- 체중 감소
- 당분 배출로 하루 200~300kcal 손실 효과
- 혈압 강하
- 이뇨 효과로 수분과 나트륨 배출 → 혈압도 함께 낮아짐
- 심장 보호 효과
- 심부전 위험 감소, 심혈관 질환 발생률 낮춤 (EMPAREG, DAPA-HF 연구 등)
- 신장 보호 효과
- 알부민뇨 감소, 신장기능 보존 효과 (CREDENCE 연구 등)
4. 복용 시 주의할 점과 부작용
- 요로감염·생식기 감염
- 소변에 당이 많아지면서 세균 증식 위험 증가 → 위생 관리 필수
- 저혈당 위험은 낮지만…
- 단독 사용 시 저혈당 위험 낮음, 그러나 인슐린·설 폰요소제 병용 시 주의
- 케톤산증 (euglycemic DKA)
- 혈당이 크게 오르지 않더라도 케톤이 급증할 수 있음 → 수분섭취 중요
- 탈수 증상
- 이뇨 작용으로 어지럼증, 갈증, 전해질 불균형 가능성 있음
- 신장 기능 저하 환자 주의
- eGFR 45 미만 환자에서는 사용 제한되는 경우 있음
5. 어떤 사람에게 적합할까?
- 제2형 당뇨병 환자 중
-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경우
- 비만 동반, 고혈압 병행 환자
- 심부전, 신장질환 위험이 높은 경우
특히 심혈관 질환 과거력이 있는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고려되기도 합니다.
단, 제1형 당뇨에는 허가되지 않으며, 케톤산증 위험 때문에 사용 금지입니다.
6. 꼭 기억해야 할 핵심 사항
- SGLT-2 억제제는 인슐린과 무관하게 작용하며, 소변을 통한 당 제거 방식입니다.
- 혈당 조절 외에도 체중, 혈압, 심장·신장 보호 효과가 입증되고 있습니다.
- 케톤산증, 감염, 탈수 등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수분 섭취와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.
- 병용 약물, 신장 기능 상태, 연령 등을 고려해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.
당뇨약은 단순히 혈당만이 아니라, 당신의 전신 건강을 지키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. SGLT-2 억제제는 그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는 중요한 열쇠일지도 모릅니다.
당뇨약은 개인마다 다르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와 경험 공유가 매우 중요합니다. 복용 중이신 약이나 궁금했던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. 좋은 정보였다면 공감 버튼 꾹! 주변에 공유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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